2024년 3월 현주네팜 고추밭 우분 퇴비 뿌리기

2024년 고추농사
2024년 고추 재배 시작
현주네팜
현주네고추
고추밭 퇴비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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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밭 우분 퇴비 뿌리기

2024년 3월 현주네팜 & 현주네고추
고추밭 우분 퇴비 뿌리기

흔히들 퇴비를 가축의 똥이라고
생각해서 밭에다 뿌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런데 가축 분뇨와 가축분 퇴비는
엄연히 달라요
퇴비는 가축 분뇨가 퇴비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가축 분뇨의 영양분은 퇴비화 과정 중에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식물의 뿌리가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역할을 해요

이러한 과정을 "부숙됐다"라고 하는데
부숙 퇴비는 더 이상 미생물에 의한
분뇨의 분해가 일어나지 않으며

식물에 독성 없이 이로운 영양분을
포함한 퇴비가 된 것을
말하는 것이죠

이러한 부숙 퇴비는 흙에 양분을
공급해 작물이 잘 자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추를 심기 전에
퇴비를 먼저 뿌려줘요

저희는 인근에 목장이 있어서
예전부터 부모님 때 소똥을 받아놓았는데
그 소똥이 6년 정도 발효가 돼서
냄새가 하나도 안 나고
퇴비로 쓰기에 최적화됐어요

4월에 비닐하우스에서 잘 재배한
고추 모종을 이곳 고추밭에
심어야 합니다

고추 모종 심기 전에 6년 발효된
우분 퇴비를 경운기에 실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밭에다 뿌려주고 있어요

삽으로 퍼서 하기 때문에 힘은 들지만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품질 좋은 고추가 건강하게
잘 재배하라는 마음가짐으로
골고루 뿌려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