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악산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주차장 : 무료주차장
입장료 : 없음
제주에 사는 지인의 소개로 송악산에 갔습니다 원래는 제주도에 산이라고는 송악산
밖에 몰랐는데 덕분에 알게 된 송악산에 갔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무료주차장입니다
송악산 옆으로는 마라도 가는 여객선이 있어서 마라도에 가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송악산만 가기로 했습니다
※ 마라도 가는 분들에게 유용할 정보를 드리자면 ※
여객선 가격은 성인은 18,000원이고 초등학생은 9,000원 입니다
경로는 할인이 되서 14,400원입니다
매일 9시 부터 15시 10분까지 수시로 운항을 하고 사전예약은 필수라고 하네요
하루에 9번 운항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짜장면과 짬뽕도 먹을 겸
꼭 가봐야겠어요 예전에 아이유가 마라도에서 찍은 사진 보니까 가고 싶더군요
송악산둘레길은 꼭대기에 2중 분화구가 있는데 제1분화구는 지름 약 500m 둘레 약 1.7km
제2분화구는 둘레 약 400m, 깊이 69m로 거의 수직으로 경사져 있습니다
송악산둘레길은 아무런 정보없이 갔기 때문에 어떤곳인지 궁금했는데 도착해보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낮은 평지같은 산은 제주도에서 처음보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별로 힘들지 않을거 같아서 트레킹을 시작했는데 이곳은 송악산둘레길이었습니다
둘레길이란 표지판을 주의깊게 살펴봤어야 했는데 제가 방심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제주도에 가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액티비티나 입장료를 내야 갈 수 있는 핫 한 관광지만
골라서 갔는데 한달살기를 시작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져서
자연경관이나 제주도에서 밖에 볼 수 없는 곳만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송악산둘레길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상당히 거리가 있어서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매점도 없어서 물은 필수로 준비해야합니다
한번 걷기 시작하면 돌아오는데 시간이 더 걸려서 끝까지 완주를 하는게 좋습니다
송악산둘레길은 다른 둘레길에 비해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힘이 들지는 않지만
평소 운동부족에 시달렸던 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운동화도
단화를 신고 물도 없이 갔기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송악산둘레길의 백미는 아무래도 제주 말인거 같네요 말을 키우는데도 있고
또 승마도 할 수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말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떤 외국인이 승마를 할려고 하니 먼 곳에서 마주분이 나타나셔서
승마체험을 하시더라고요
승마체험 하실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찾아보시면 5천원하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 승마체험은 아무리 저렴해도 만원이 넘는데
송악산둘레길은 저렴하네요 그리고 송악산을 보며 승마하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 같네요
송악산둘레길 중간 정도 걷기 시작했을 때 잠깐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송악산둘레길이 어느순간
제주올레길10코스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제주올레길10코스부터는 길이 달라집니다 데크길로 바뀌어서
데크길로 바뀌는 순간 트레킹강도도 달라집니다
제주올레길10코스는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르막길 내리막길 다양하며 거리가 상당히 길어서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제주서귀포 바다를 바라보고 숲속을 걸으니까 어느순간
적응이 되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도에서 주상절리를 볼려면 중문으로 가야되는 줄 알았지만 이곳 송악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부분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등산에 버금가는 데크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힘들어서 천천히 걸었는데 둘레길 한바퀴 돌고 나니 2시간은 걸리네요
송악산 둘레길을 계획하신 분들은 물이나 간식 같은거를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또 송악산둘레길과 제주올레길10코스를 갈지 몰라서
열심히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상절리는 암석인 회색인데 반면에 송악산둘레길의 주상절리는
검정색을 띄고 있습니다 분화구도 있고 예전에 화산활동을 했던곳이라
그럴거라는 추측만 남긴채 아쉽게도 발걸음을 옮깁니다
제주올레길10코스를 완주하면 다시 송악산주차장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다음에는 올레길도 많이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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